교육활동

사제동행

글쓴이 이항경 교사(모세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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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감정 표현에 서툰 우리 카지노에게 어떻게 하면 감정을 지혜롭게 표현하는 것을 가르칠 수 있을 지를 고민하던 중에 책 한 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홉 살 마음 사전’

다양한 감정이 생겨나기 시작하는 시기에 우리 카지노이 자신의 감정을 언제,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삽화와 함께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는 책이었습니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겨 가면서 우리 카지노과 함께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업에 적용하고 싶은 마음에 책을 뒤적이다가 한 단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부담스러워.’

“친척들 앞에서 엄마, 아빠가 자랑을 늘어놓았어.”

“너는 우리 집 기둥이야. 그러니 꼭 1등을 해야 해!” 밥 먹다가 공부 잘하라는 얘기를 들을 때의 마음.

어쩌면 우리 우리 카지노이 항상 느끼고 있는 감정은 아닐까하는 마음에 조금은 미안해지기도 했습니다. 1등을 하라고 다그친 적은 없었지만, 우리 카지노에게 ‘기독학교 학생으로서 마땅히 갖춰야 할 덕목들을 나열하며 압박하고 있지는 않았을까?’ 하며 저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우리 카지노에게 어떤 표현을 해 주어야 할까?’ 하며 다른 단어들도 찾아보았습니다.

‘감격스러워.’ 그리고 ‘괜찮아.’

“지금 그 모습 그대로도 선생님은 ‘감격스러워.’ 그러니까 누군가랑 비교하면서 속상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아.’ 지금 네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

어쩌면 우리 카지노보다 더 감정 표현에 서툰 것은 바로 우리 어른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용기를 내어 우리 카지노의 존재 자체를 인정해주는 말, 생각을 존중하고 지지해 주는 말을 더욱 많이 사용하는 멋진 교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댓글2

저도 며칠 전, 우리집 아홉살 꼬맹이를 생각하며 이 책을 구입하였습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우리 카지노표현에 서툰 우리도 마흔 살, 쉰 살 마음사전이 필요한데 말이죠.

선생님 글을 읽으며 공감하다가, 다시 한 번 더 책을 뒤적여 보니 이런 단어도 있네요.

'다행스러워'

우리 우리 카지노 곁에 고민하는 선생님들이 계셔서 참 다행입니다.
댓글
네, 우리 카지노 표현에 더욱 적극적으로 해야겠다고 다짐하는데도 참 쉽지가 않네요.
고민에 그치지 않고, 표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우리 카지노
용기를 내어 우리 카지노 표현하는 교사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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