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남기독학교에는 졸업을 앞두고 하는 중요한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바카라 프로그램 졸업전야제입니다. 졸업면접을 앞둔 학생들은 20개가 넘는 질문에 대해 고민하며 글을 쓰고 이것을 바탕으로 교사들과 심층 면접을 합니다. 졸엄면접은 새로남기독학교에서 지내며 만난 하나님을 발견하도록 하고, 스스로 예수님의 제자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결단하는 기회가 됩니다.

또한 졸업전야제에서는 그것을 바탕으로 하나님과 부모님 앞에서 믿음의 선포를 하는 졸업스피치 활동을 합니다. 바카라 프로그램 졸업전야제의 스피치는 아이들이 경험한 은혜의 고백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끝을 생각하며 지금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제 스스로도 돌아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6학년 교사로 바카라 프로그램을 향한 1년의 과정을 마무리하며 제게는 한 가지 간절함이 생겼습니다. 바로 바카라 프로그램 전에 아이들이 반드시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6학년 이후에는 바카라 프로그램을 하기 때문에 새로남기독학교에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다면 또 언제 하나님을 알게 된 기회가 있을지 모르기에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하려고 저 또한 결단합니다.

올해 다시 6학년을 담임하게 되었습니다. 학부모OT를 준비하며 다시금 마지막을 생각했습니다. 끝을 생각하며 시작을 준비하다 보니 부모님과 아이들 앞에 서는 것이 얼마나 큰 무게감을 가지고 서야하는지 더 실감이 납니다.

지난주일 저녁 교사헌신예배에서 들었던 말씀 중에 아브라함이 성경에 등장하는 시기가 75세였습니다. 그리고 그 전의 삶이 기록되지 않은 이유는 바카라 프로그램 만나고 나서야 비로소 성경에 기록될 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새로남기독학교의 모든 아이들이 이곳에서 바카라 프로그램 만나고 은혜를 깨달아 하나님이 사용하실 ‘복’의 통로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 일에 동역자로 불러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또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